1. “sound drawing”

    김광래

    소리는 때론 우리에게 어떠한 이미지를 상상하게한다. 이 곡에서는 소리에서 이미지까지, 즉 청각적 감각이 우리의 상상력 속에서 시각적 감각으로 변환 되는 과정을 직관적으로 표현하려고 하였다. 리듬의 반복은 패턴이 되고 이것은 다시 이미지가 된다. 또 반대로 시각적 이미지는 패턴과 리듬을 거쳐 음악으로 변환된다.

  2. “rects.moving”

    서혜민

    네모는 생기기도하고 사라지기도 한다.
    네모는 몇개의 정해진 공간 안에서 이동하며 다양한 형태로 소리를 만들어 낸다.

  3. “The recognized Sound”

    박규원

    이 곡은 소리에서 음을, 음에서 주어진 선법, D 도리안 모드, 를 인지하게 되는 과정을 표현한다. 곡의 구성은 크게 3부분으로 진행되며, 다양한 음색과 많은 음들 속에 숨겨져 있는 D도리안 모드가 점차 명확히 들어나는 과정을 보여준다. 영상에서 보여지는 큰 원은 바이올린의 음고와 강세에 따라 움직이며, 작은 원들은 큰 원의 자기력에의해 움직이면서 소리를 생성한다. 이는 우리가 D도리안 모드를 인지하는 과정을 방해하거나 혹은 도움을 주는 요소로 사용된다.

  4. “Sound of Cellular Automata”

    윤소진

    아주 간단한 규칙으로 무한한 '패턴'을 생성하는 세포자동자를 통해 예측 불가능한 스펙트럼의 소리를 찾아내며, 이 소리들을 하나의 음악으로 재구성한다.

  5. “via Dice”

    정진희

    이 작품은 예측할 수 없는 주사위의 특성을 주요 소재로 한다.
    각각의 주사위 숫자들은 고유의 소리를 가지고 있다. 주사위가 던져질 때마다 불규칙한 숫자가 생성되고 이에따라 소리는 만들어진다. 소리를 통제시키는 방법으로 몇가지 규칙들을 적용시키며, 이 규칙은 정해진 우연을 만든다.
    우연적이고 광범위한 세계를 나의 생각과 의지로 조금씩 통제할 수 있는것, 정해진 우연을 만드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는다.

  6. “Particles”

    백준태

    클라리넷 연주자의 소리는 작은 입자들을 만들어내며, 입자들은 덩어리를 만들어 독립적인 객체로서 생명력을 갖는다. 또 화면에서의 각 입자들은 화면밖에 존재하는 연주자의 형상에 반응하며, 소리에 반응하기도, 반대로 소리를 조종하기도 하며 음악을 만들어 간다.

  7. “some place for pc”

    손세민

    우리는 몇가지 소리의 키워드로 장소를 인지한다. 그런 소리들을 몇가지 이용해 만든 '어떤 곳'이다. 여기서 만들어진 소리들은 모두 실제 소리가 아닌 합성된 소리들이다.

  8. “Moment(一期一回)”

    한동수

    "일을 대함에 있어 마음에 거슬리는 것이든 맞는 것이든 다 인연을 따라서 맞이하고 가슴 속에 넣어 두지는 말라"
    각기 다른 환경의 다른 성질과 질감을 가진 4가지 실시간 소리들의 요소들이 컴퓨터 안에서 만나 하나의 결과를 형성한다. 그 결과는 컴퓨터로 짜여진 작곡가의 의도와 작곡가의 바램과 상관없이 흘러가는 자연속 소리들로 형성된 오직 하나의 곡이며 우리는 moment가 주는대로 받아드릴뿐이다.

  9. “Tinniturus”

    이준

    티니터루스는 스피커와
    같은 음향기기 속에서 생활하며,
    디지털화된 소리를 먹이로 살아갑니다.
    이 미확인파동생명체(UFO,Unidentified Fre
    quencing Organism)들은 파형변화에 용이한 유
    선형 몸체를 가지고 있으며, 평소에는 20Hz 이하의
    주파수를 유지하며 느리게 이동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귀에는 잘 들리지 않습니다. 이생명체는 오래된 스피커
    의 해상도 저하의 원인을 찾던 소리 연구가들에 의해 발
    견 되었는데, 티니터루스의 소리 배설물들이 쌓이면서
    소리에 영향을 준 결과라고 합니다. 최근 "이명"현상
    의 원인 또한 티니터루스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습
    니다. 이어폰 속에 있던 티니터루스가 소리를
    쫒다 귓속으로 빨려들어가 나오지 못하
    고 어둠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알
    리고자 파형과 주파수를
    변화시킬때 생기
    는 소음이
    라는 것
    이 확
    인되
    었습
    니다.
    티니터
    루스 라는
    명칭은 "귀에
    서 들리는 소음에
    대한 주관적느낌" 이라는
    뜻의 라틴어 tinnīta에서 유래합
    니다. (참고문헌 echonavigo, 2004)

  10. “FEVER for Piano and LIve Electronics”

    아이스 (Kittiphan Janbuala)

    랩과 메탈음악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작곡하였다. 기타리스트 영웅(guitar hero)이 라이브 콘서트에서 연주해서 내는 일그러진 스크래칭 소리(scratching and distortion sounds)에 빠졌다. 강력한 화음(powerful chords)과 극한적인 소리(extremely sound) 등이 매력적이다. 어떻게 하면 매력적인 소리(attractive sound), 효과적인 소리(effective sound)를 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부터 시작하였다. 이 작품은 또한 즉흥적인 음악(improvise music)에서 영향을 받았다.
    KEEP CALM
    AND
    RECOVER
    FROM F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