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Fractal”

    박규원

    단순한 구조가 끊임없이 반복되면서 복잡한 전체 구조를 만드는 프랙탈구조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왔다. 정사면체의 각 면을 디택팅하여 비춰지는 각도에 따라 프랙탈 곡선이 분할한다. 시간의 흐름은 코흐곡선을 따라가며 위치에 따라 각각 주파수,진폭,음색이 변화하며 곡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나무의 비율과 치우침, 가지의 갯수에따라 곡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2. “Word Sequence”

    윤소진

    하나의 이미지가 하나의 소리를 연상시키는 파울 클레의 회화에서 착안하여 하나의 단어에서 연상되는 소리와 그 움직임을 감각적으로 전달한다.

  3. “Stacked Image”

    정진희

    해결되지 않을 생각 위에 놓여있다.

    물음을 향해 달려가며 생각을 얻는다. 그러나 해결되지 않는다.
    물음은 물음으로 연결돼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물음의 고리. 생각의 상.

    이 끝엔 결론이 있는 것일까
    쌓여만가는, 그러나 영원히 해결되지 않을 생각을 관조한다.

    이 곡은 한무더기의 상에 대한 이야기다.

  4. “같은 공간, 다른 시간”

    백준태

    항상 같은 공간, 그러나 늘 다른시간에 녹음된 소리들.
    청중들은 이 공간에서 작곡가의 다양한 시간에의 경험을 소리로부터 체험할 수 있다.
    작곡가가 녹음하는 시간동안 공간과 호흡을 했다는것, 그리고 청중은 현재의 시간에서 공간의 호흡을 함께 한다는것이 중요한 작업이었다

  5. “Grain”

    손세민

    피아노에 달려있는 스트링 중 한개의 현을 여러 방법으로 해체시켜 최소 단위의 그레인부터 정상적인 '음'으로 까지의 도달 과정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