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2월 15일 (월) 저녁 7시

  2. “북놀이”

    백준태

    몇몇 나라의 민속적인 리듬에서 얻은 모티브로, Bass Drum과 전자음악이 리듬놀이를 한다.

  3. “Tachyon”

    박수진

    빛의 속도보다 빠르다고 예측되는 가상 입자 단위의 명칭. 현실에서 사용되지 않는 용어.
    결코 따라 잡을 수 없고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의 ‘Tachyon’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전자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Tachyon’에서 받은 느낌을 음악적으로 표현하는 데에 특히 고음역과 저음역의 대비와 사운드의 지속적인 움직임 등을 주로 하여 곡을 구성하였다.

  4. “rites”

    한동수

    시스템 속 다른 규칙을 갖는 시스템을 위한 곡.

  5. “Ghost in the shell”

    유난샘

    우리는 우리가 보아온 세상 안에 갖혀있다.
    껍질을 벗어나 자유롭게 유영할 수 있다면
    껍질 밖에서 나 자신을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다면
    그 껍질과 나는 어차피 모두 먼지 같은게 아닐까?

  6. “Quasimodo II”

    임형섭

    ‘2인의 타악기 주자를 위한 Quasimodo(2011년)’의 연작이다. 사람이자 사람이 아닌, 종지기이자 귀거머리인 Quasimodo처럼 역설에 관한 곡이다.

  7. 12월 16일 (화) 저녁 7시

  8. “Coo”

    윤지영

    Coo는 아기가 처음 내는 소리 즉, 옹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의미를 갖기 이전의 소리인 옹알이를 하다가 뜻을 가진 말을 하게되는 사람처럼,음표 하나 하나의 드럼 낱개 음으로 시작되는 이 곡은 점점 루프가 되어 가며 음악이 된다. ‘연인들이 사랑을 속삭이는 소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도 한 이 제목은 결국 언어이기 이전에 다른 사람들과 교감을 하려는 소리라는 뜻이고, 그 교감을 이 곡을 통해 이루고자 했다.

  9. “Pianoforte in A (Study for A)”

    박시수

    피아노 A1 음이 발생되고 사라지기까지의 수많은 배음들을 무작위 하게 쌓아서 결국 본래의 음색을 찾게 된다.

  10. “The Double”

    윤소진

    도스토예프스키의 ‘분신’에서 나타나는 의식의 분열을 음향적으로 재해석한다.

  11. “Struggling”

    이현민

    struggling - 발버둥치다, 발악하다.
    단순한 진실이 화려함속에 가려지거나 지루한 반복으로 의미없는 논쟁거리가 되고나면 더이상 그 피곤한 진실에 관심을 갖게 되지 않게된다. 하지만 진실을 위해 끝까지 발버둥치는 소리들이 존재한다. 그 발악하는 소리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하였다.

  12. “Level 0”

    정진희

    태초에 빛이 있었고, 물이 생겨났다.
    Level 0은 태초에 바다가 만들어지며 바닷속 작은 미생물을 갖고 있는 지구의 모습이다. 아주 작지만 가장 중요한 것. 본래 시작의 모습을 기억하고 싶다. 음악은 초기의 테잎음악이 만들어진 것 처럼 음원을 재생하는 속도와 반복횟수에 따라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