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2월 5일 (수) 저녁 7시

  2. “Notes” for Violin, Cello, Percussion, Piano and Tape

    윤태림

    타악기가 내는 여러가지 음과 음향들을 중심으로, 현악기와 피아노가 타악기 음을 모방하고 변형하며 진행된다. 단독적이거나 중첩되는 음향들은 다시 전자음으로 녹음, 재구성되어 비틀리고 증폭된다.

  3. “Broken Law” for Piano and Electronics

    박훈민

    피보나치 수열을 몇 개의 그리드로 환산한 음가와 중심축 시스템에 몇 가지 제약을 두어 만든 음렬을 토대로 악곡을 전개한다.
    이 둘은 작품의 기반을 이루는 일종의 질서다. 작곡가의 감각은 질서를 창조하기도 하지만 그 일부분을 부수기도 한다. 그러나 인간의 감각을 수없이 많은 법칙이 결합된 하나의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면, 감각에 의한 질서의 파괴는 작품의 구조를 무질서하게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밀한 질서를 더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 감각이 어디서부터 기인한 것인지 알 수 없고, 어떠한 질서를 품고 있는지 분명하게는 설명할 수 없지만, 작곡가는 스스로 세운 법칙과 그 법칙을 부수는 감각 사이에 존재하는 불확실한 경계 위에서 마음속에 품은 이상을 형상화한다.

  4. “Lo” for Tape

    박시수

    주파수, 모듈, 음질(시스템상의 audio rate 등) 모두 낮다.

  5. “Micro Layers” for Haegeum and Electronics

    이원우

    해금의 소리를 둘러싼 스펙트럼을 살펴보고, 그 데이터를 음악적으로 활용하였다.
    I. 평으로부터
    II. 요성으로부터
    III. 트레몰로로부터

  6. “Distraction” for Percussion and Electronics

    신창용

    보통 사람 B는 동시대인의 안목과 불화한 자신을 보며 불안해하고 두려워한다. 또한 B는 자신이 열심히 살아가고 있음을 끊임없이 증명하지 않으면 불안함을 느낀다. 오전 근무 시간, 커피 한 잔을 마신 뒤에도 집중이 방해되는 것에 못마땅했는지 그것을 따라가며 그만의 헤테로토피아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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